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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아무런 욕심이 없지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관악구 자택 앞에서 자유민주시민연합, 대자연환경연합 등 보수단체 지지자들의 대선 출마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명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기업이 중심되는 경제, 한미동맹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은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5000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회의원들 몇 명이 배신해 상대 당에 가서 합세해 (탄핵 정족수) 200석을 넘기고, 헌법재판관 8명이 힘을 합쳐 파면하는 게 과연 민주주의에 맞는지 우리가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헌법에도 문제가 있다면 고칠 건 고치고,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몇 명이 모여서 파면하는 일은 두 번 했으면 됐지 이제 세 번까지 또 해서는 안 되지 않나"라며 "반드시 우리가 고쳐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당 신청을 안 했다. 하여튼 봐서 하겠다"고 답했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특별히 지금 대통령 선거 계획한 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파면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부디 건강하고 기운 내고 언제나 국민과 함께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위로를 전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20·30세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젊은이들이 취업과 입시에 집중하며 고단한 삶을 살아오다 이번 탄핵 정국을 보며 '이래선 안 되겠다'는 자각을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이들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남북의 자유 통일을 가져올 주역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