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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시/ 나가 볼 가나 나도 한 번 나가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4.12 15:35 수정 2025.04.12 15:54

김병래(전KBS부산방송총구아나운서부장)


 


나가 볼 가나
김병래

나가 볼 가나
나기 볼 가나
나도 한 번 나가 볼 가나

그 자리가 얼마나
좋기에 웬갖 잡새들이
찾아 와 야단법석인가

나라고 그 자리에
가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서란다
아서란다
까마귀가 배꼽을
움켜쥐고 아서란다

나는 나는
능력없고 볼품없고
함량이 미달 되기에
아서란다

잡새들 중에는
나 같은 새들도
많기도 한데
많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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