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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직거래 유통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피해 급증…

서정용 기자 입력 2025.04.27 14:58 수정 2025.04.27 15:08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피해상담 분석… 최근 7개월간 150건 약 2천만 원 피해 발생
-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 패션 브랜드 광고로 사기 사이트 연결해 결제하게 한 후 사이트 폐쇄
- .SHOP·TOP·LIVE·VIP’ 등 신규 도메인 확장자 사용 온라인몰 주의 당부
- 시 “결제 후 2주 내 상품 미배송 시 신용카드사에 해외결제 이의제기 신청해야”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A씨는 지난 3월 25일 인스타그램에서‘S’브랜드 의류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클릭해 연결된 해외사이트에서 $150을 결제했다. 

 

이후 배송에 대한 아무런 안내가 없어 해당 사이트를 몇 차례 다시 접속하였으나 매번 사이트 정보가 변경되었고, 사이트에 표시된 이메일 주소도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다른 브라우저로 접속해 보니 위험 사이트로 접속하지 말라는 안내가 표시되고 상품도 한 달 가까이 배송되지 않아 사기 피해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해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이트로 유인 후 상품을 결제하게 한 뒤, 물품을 발송하지 않고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는 이용자 피해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간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 피해상담 건수는 150건, 피해 금액은 1,90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5월에서 9월 사이 유명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 관련 피해 접수는 월평균 3.2건에 불과했으나, 사이버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 등 유명 브랜드 및 쇼핑몰의 할인 행사가 집중된 연말부터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최근에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 패션 브랜드 할인판매 광고로 유인 후 상품 미배송

특히, 유명 패션 브랜드 사칭 사기 사이트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 광고를 통해 연결되며,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와 외관이 유사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이를 믿고 구매했다가 피해를 본 경우가 많다.

유명 패션 브랜드 외에도 스토케, 자라홈 등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사이트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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