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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주 폭싹 속았수다 대박에 관광객 몰려, 항공편 특별기 운항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4.28 11:33 수정 2025.04.28 11:44

대한항공, 제주 노선 마일리지 특별기 편성
진에어는 다음달부터 군산~제주 노선 증편
에어서울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 프로모션

 

 




[4차산업행정뉴스=제주본부]  최근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배경으로 등장한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거나 제주 노선 운항을 확대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어 제주관광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항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영한다. 해당 특별기는 다음달 2일과 5일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기의 부산발 항공편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5시10분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한다. 제주발 항공편은 제주공항에서 오후 6시5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7시55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다가오는 6월 현충일 연휴에도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운다. 대한항공은 6월1일부터 8일까지 김포·부산발 제주 노선 특정 시간대에 마일리지로 우선 발권할 수 있는 특별기를 운영한다.

해당 특별기의 김포발 항공편은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오전과 오후 2개 시간대로 나눠 8일 동안 총 32편 편성된다. 부산발 항공편의 경우 6월5일과 8일 이틀 동안 오후 시간대 총 4편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자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그간 경기 침체와 고비용 논란,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 증가, 국내선 항공편 감소 등으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었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022년 1380만명에서 2023년 1266만명, 2024년에는 1186만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1분기(1~3월) 240만81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만7601명)보다 14.9%나 급감했다. 4월 들어서도 13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39만76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줄었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 배경지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팬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제주의 고유한 풍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제주도는 ‘웰컴투 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세계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이에 일부 항공사는 제주 노선을 증편했다. 진에어는 5월 17일부터 군산~제주 노선 기존 2편에 군산~제주(오후 3시 30분), 제주~군산(오후 1시 55분)의 왕복 편을 추가하기로 했다.

에어서울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금 제주여행,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모션에서 편도 총액 1만59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드라마 촬영지와 제주 곳곳의 축제장, 인증샷 명소에서 제주를 상징하는 감귤, 남방큰돌고래, 동백꽃 스탬프를 운영, 3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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