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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예산군 봉사자, 수해가구 돕기에 발 벗고 나서… “지금은 함께할 때”

박성묵 기자 입력 2025.08.20 13:59 수정 2025.08.20 14:03

-행사 예산 800만원 전액 반납,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수해가구 지원에 나서

 

 


[4차산업행정뉴스=박성묵기자]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은숙)는 오는 9월 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예산 800만원 전액을 반납,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가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7월 17일 집중호우로 도로 유실, 주택 및 축사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군은 현재까지도 이재민 구호와 재산 피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협의회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취소와 예산 반납을 결정했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은 지난 22일부터 예산군자원봉사센터에서 새벽부터 이재민 식사 지원을 위한 음식 준비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수해 복구 현장에서의 자원봉사와 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조은숙 회장은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축하나 기념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며, “양성평등의 진정한 의미는 나눔과 배려, 연대에 있다고 생각해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여성단체의 이러한 결정과 참여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피해 가구가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주간(매년 9월 첫째 주)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사회 실현을 위해 지정된 주간으로, 군은 매년 관련 기념행사를 통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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