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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한국 자살율 OECD 국가중 1위, 이 대통령 자살 예방 강조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8.22 12:17 수정 2025.08.22 12:25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수석비서관은 브리핑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수석비서관은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살율은 OECD 국가중 1위라고 밝혔다. 

 

2024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28.3명이었다"며 "이 대통령은 극단적 선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범정부 자살 대책 추진기구를 설치·운영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우울증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즉각적으로 위기 개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며 "특히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게시글 등에서 확인되는 자살 위험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살 문제와 관련해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예산과 인력 확충은 물론이고,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 범부처 전담총괄기구 구성을 포함한 자살예방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서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자살방지 정책에 힘을 실은 것은 선진국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높은 자살률 때문이다.

그는 "제가 몇 차례 산업재해 사망 얘기를 드렸는데, 그 외에도 자살 문제가 정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2배를 훨씬 상회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3년이 가장 최근 통계인데, 1만4천 명에 가까운 국민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아마 작년, 올해는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며 "주요 국가들의 자살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우리는 20년 넘게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살로 내몰린 국민을 방치하면서 저출생 대책을 논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며 "이것은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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