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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
[4차산업행정뉴스=김국우 논설위원] BTS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연다. 공연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도심 공간에서 진행된다. BTS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당일 전 세계 190국에 생중계된다. 공연 티켓을 받은 정식 관람객은 약 2만2000명이지만 경찰은 최대 26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아미’는 BTS 팬덤을 뜻하며, BTS의 글로벌 성과(차트 1위, 1억 스트리밍 등)는 팬덤 규모와 열정이 함께 언급되고 있다.
19일 美 NYT는 “BTS는 20일 신보 ‘아리랑’ 발매와 21일 넷플릭스로 생중계되는 공연을 통해 군 복무 후 ‘팝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재개 한다”며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군 복무를 제외하면 거의 전례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광화문 영상 현장에서 “BTS의 컴백은 한국을 세계 음악 무대의 중심에 세우는 ‘문화적 힘’(Cultural Force)의 귀환”이라고 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BTS가 4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으로 기네스기록 수립을 소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BTS가 21일 광화문 광장의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700만달러(약 266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추산도 했다.
20일 오후 1시엔 5집 ‘아리랑’을 발표하며 완전체 컴백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신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서 팀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뤘다.
“우리가 여전히 한국에서 온 촌놈이란 사실….”(BTS 리더 RM)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BTS의 다큐멘터리 영화 ‘BTS:더 리턴’의 예고편에 담긴 멤버들의 육성 중 이들의 시작점을 가장 집약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전 세계 1억명 아미(Army·BTS 팬덤명)를 거느린 ‘K팝의 왕’이란 수식어를 얻기까지, BTS는 무수히 많은 ‘눈물 젖은 빵’을 삼켜야 했다.
2013년 6월 13일, BTS의 첫 데뷔는 차라리 초라했다. 국내 음원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대표 수식어는 ‘중소 기획사가 만든 흙수저 그룹’이었다.
2013년 6월 19일 MBC 쇼챔피언에서 데뷔 곡 ‘No More Dream’을 선 보였다. 당시 데뷔 7일차였다. 그 당시 멤버 나이는 뷔(당시 18세), 제이홉(19), 슈가(20), 진(21), RM(19), 지민(18), 정국(16).
‘2018년 K팝 첫 빌보드200 1위’ ‘2020년 K팝 첫 핫100 1위와 핫샷 데뷔’ ‘한국 가수 최초 미국 4대 시상식 참석’ 등 한국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
BTS는 2018년 국내 최연소 화관문화훈장 수훈자, 한국 가수 최초 UN 총회 연설자로 섰다. 이듬해 미국 CNN은 아미들을 전설적 영국 밴드 비틀스 팬을 뜻하는 ‘비틀마니아(Beatlemania)’로 지칭했다.
2022년 BTS는 돌연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개별 솔로활동에 돌입했다. 그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 입대하면서 지난 6월까지 전 세계 아미들은 그룹의 군(軍) 복무 공백기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BTS의 연작 음반명이자 “꿈을 포기 말라”는 멤버들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문구 ‘러브 유어셀프(LoveYourself)’처럼, 이들이 지난 13년간 BTS와 함께 보이지 않던 꿈을 현실로 만든 시간들이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