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산업

기획/ 베트남 세제 변화에 삼성 부담 증가…투자환경 변화가 한·베 경제협력 시험대

서정용 기자 입력 2026.07.10 12:03 수정 2026.07.10 12:07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베트남의 세제 제도 변화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십 년간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에 따라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으며 현지 생산기지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OECD가 주도한 글로벌 최저한세(15%)가 도입되면서 기존의 낮은 실효세율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고, 삼성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증가하게 됐다.

AI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과거 일부 베트남 사업장에서 약 5% 수준의 실효세율을 적용받았으나,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이후에는 최소 15% 수준의 세금 부담을 적용받게 됐다. 다만 삼성과 베트남 정부는 실제 연도별 세금 납부액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 '삼성 베트남 철수설'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베트남 생산기지를 철수하거나 대규모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삼성은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 가운데 하나로, 세계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 거점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경제계는 베트남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이후 투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제도와 투자지원기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베트남 정부도 첨단산업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베트남이 세제 안정성과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금 부담뿐 아니라 전력 공급, 물류, 인력 확보, 행정 절차 개선 등 종합적인 투자환경이 앞으로 기업의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계는 베트남이 여전히 한국 기업의 핵심 생산기지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급변하는 국제 조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