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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서울시, 제1회‘국제환경연극제’개최…기후위기 주제로 11개국 18편 공연

오충영 기자 입력 2021.08.13 13:56 수정 2021.08.21 18:53

- 제1회 서울국제환경연극제 8월 16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개최
- 국내·외 11개 국가 참여, 환경문제·생태전환을 다루는 19개 작품 공연
- 참여 관객은 유튜브로 공연 감상하면서 채팅창 통해 예술가와 직접 소통
- 시민과 함께 만든 폐막공연 <물의 기억>, TBS 시민의 방송 라이브 중계


 

[4차산업행정뉴스=오충영기자]  서울시는 환경문제와 생명가치를 주제로 오는 8월 16일(월)부터 28일(토)까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회 서울국제 환경연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서울국제환경연극제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나무닭움직임연구소(소장 장소익) 주최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프랑스, 홍콩, 대만 등 해외 10개국과 국내 17개 공연단체가 참가하여 각국의 환경 문제를 공유하고 생태예술을 교류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공연예술축제이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하여 진행한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연극제는 해외 공연단체의 우수 작품 3편을 초청하고, 국내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공모를 하여 총 19편의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

서울시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주제로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오랜 기간 국내·외 우수 작품을 발굴하고, 해외공연 단체들과 교류하며 이번 국제환경연극제를 준비해왔다.

해외 초청작품으로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spice road(향신료의 길)’는 한정적인 자원과 생태환경 문제,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에 대해 9개 나라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함께 만든 작품이다.

또한, 대만 작품 ‘파도의 속삭임(The whisper of the Wave)’은 코로나19,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대만의 921 대지진 등의 재난과 파괴적인 상황을 독창적인 안무로 보여준다.

국내작품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 중심으로 전통연희, 인형극, 그림자극, 음악극 등 형태로 총 16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에서 출품한 ‘토끼가 어떻게 생겼소’는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우리에게 익숙한 별주부전의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판소리 공연이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업사이클링극으로 새롭게 각색한 ‘바다로 간 아이들’은 모든 무대 소품을 폐품을 이용하여 만든 테이블 인형극이다. 폐품이 재미있는 모습으로 변신하여 관객들의 흥미를 일으킨다.

이번 연극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살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예술가와 관객들의 대화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채팅창으로 예술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관객은 작품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으며, 예술가들은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해당 작품에 댓글달기 기능을 통해 관객과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서울국제환경연극제의 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와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Facebook)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 ‘@sietf2021’ 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연극제는 예술가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야외극을 만들어가는 공동체 예술 공연작업도 진행된다. 시민과 예술가들이 인형, 탈,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함께 연극 공연을 준비하여 폐막공연으로 올릴 예정이다.

폐막공연인 ‘물의 기억’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연극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TBS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산불, 폭염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라며 “국내외 예술인들이 만드는 환경공연을 집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서울국제환경연극제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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