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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속 증가하는 철도시설을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역할이 확대됐고 최근 잇단 안전사고로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시점이다.
김 이사장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이 소중하듯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사고 없이 공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사람·업무·절차·문화’ 관점에서 4대 경영방향을 설정했다. 철도 건설현장의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개통이 완료된 사업장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발로 뛰는 현장 경영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 이사장은 수시로 전국에 산재된 주요 철도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협력업체와 소통하고 있다. 기본 안전수칙 이행과 위험작업의 상시 위험성 평가 시행 등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하고 571개 철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관련 수칙 이행 여부 등을 지도 감독 중이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의 생명 보호를 위해 올해 KOSHA-MS도 인증받을 계획이다.
KOSHA-MS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체계 인증규격이다.
공단은 철도사업 전체 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경사면, 지하 굴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물의 성능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국내 철도는 준공 연차가 오래돼 노후화된 시설이 많다.
이에 따라 시설물의 성능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공단은 올해 안전·편의시설 확충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노후시설 개량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경기의 회복을 위해 상반기 내 시설개량 사업비의 61%에 달하는 8000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1만2000명 이상이다.
공단은 앞으로 철도시설 관리자로서 안전관리의 강화와 업무 효율 향상 등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 드론,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속 증가하는 철도시설을 관리해나가고 있다.
유·무선 IoT 센서를 통해 시설물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원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수·개량이 필요한 경우 관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철도시설에 대한 이력 정보와 유지보수, 개량 등의 운영 과정에 시설물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종합정보시스템(RAFIS) 등의 스마트 기술로 안전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