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대구-구미 취수원 공동활용 관련, 대구지역 국회의원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19일 대지역 국회의원 강대식, 곽상도, 김상훈, 김승수, 김용판, 류성걸, 양금희, 윤재옥, 주호영, 추경호, 홍석준, 홍준표 위원들이 발표한 공동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대구 물 문제가 최근 해결의 실마리를마련한 데 대해 대구지역 국회의원 일동은 250만 시민들과 함께 큰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그간 우리 대구시민은 1991년 페놀오염사고 이후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30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구미공단의 잦은 수질오염사고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대구 취수원이 구미공단 하류에 위치하는 한 예측할 수 없는 수질오염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구미공단의 영향에서 벗어난 곳으로 옮겨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자체 간의 이해관계 및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대구 물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대구시민들은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낙동강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늘 가지고 살아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장세용 구미시장이 정부에서 마련한 해평취수장 공동활용 방안을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구시민의 30년 숙원인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지난 6월 24일 정부안 확정 이후 구미지역에 찬․반 여론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 도시의 상생을 위한 장세용 구미시장의 대승적 결단에 대구시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웃인 대구시민의 아픔을 널리 이해하고, 포용해주신 구미시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정부안에 대해 구미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재산권 침해 확대, 용수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대구지역 국회의원들도 정부와 대구시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구미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KTX 구미역사 신설 등 여러 숙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국가계획 반영, 예산 편성 등 여러 분야에서
구미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물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임을 감안하여 이번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추진되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번 해평취수장 공동활용을 계기로 대구와 구미, 구미와 대구가 그동안의 물 문제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파트너로서 진정한 동반자의 관계로 함께 나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앞으로 양 도시가 걸어갈 위대한 상생의 길에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