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서울시 및 서울주택토지공사 관계자들과 강서구 마곡지구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무분별한 용도 변경 및 부진한 개발 속도 등의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서울시 전략산업기반과장과 서울주택도시공사 산업경제사업부장 등 마곡지구 조성 및 개발과 관련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마곡지구 내 유휴부지 개발 문제와 업무지구 공실률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마곡지구는 차세대 성장산업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며, 2021년 7월까지 일반산업단지 내에 총 166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 중 64개 기업이 사업개시 신고처리를 마쳤다.
김 의원은 마곡지구의 지지부진한 개발속도를 언급하며 “아직도 마곡지구 내 유휴부지가 곳곳에 남아 있으며, 조속한 개발 및 조성이 요원하다”고 질책하면서, 더 이상 기존 계획을 연기 또는 변경하지 말 것을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마곡단지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용도 변경 허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존에 명확하게 업무시설로 정해진 곳이 근린생활시설로 무리하게 용도 변경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서울시가 원칙과 기존 계획에 따라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간담회에서 언급한 바 있는 마곡지구 지식산업센터 편법사용과 관련하여 서울시가 규정과 원칙대로 책임지고 관리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지난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최근 마곡 R&D센터 공실 공간에 대한 입주대상 외 업종 기업들의 임차 요구 사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현했으며, 애초에 마곡 R&D센터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계획된 만큼 조성방향에 부합하도록 서울시가 책임지고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마곡지구 곳곳이 아직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으며, 지어진 건물들의 활용도 매우 낮은 편이기에 지역주민들의 근심이 깊다”고 말하며, “마곡지구의 조속한 개발 및 조성을 위해 시의원으로서 앞장설 것”이라고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