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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회의 개최, 중대본 2단계 가동

김용태 기자 입력 2021.08.23 16:49 수정 2021.08.23 17:17

-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 및 통제 강화, 공사장 및 피해복구지역 등에 대한 사전예방조치 당부
- 제주공항 오후 항공편 결항 통보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 행안부장관)는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11시를 기점으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여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의 예상 진로와 영향범위 등을 공유하는 한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의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다음 사항을 중점 추진하도록 했다.

 

산사태 우려지역이나,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선제적으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의 입출항을 통제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공사장·피해복구지역 등은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의 정전·강풍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전해철 중대본부장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피해우려 지역은 계속해서 점검하고 과감하게 통제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국민께서 장기화 된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쳐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하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오전 11시 55분을 기해 급변풍특보가 내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20편(출발 11, 도착 9)이 결항했다.

현재 결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모두 오후 5시 이후 항공편이라고 공항공사 측은 전했다.

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와 목포·우수영·완도·삼천포·부산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대부분이 태풍 소식에 결항했다.

태풍이 제주를 향해 다가오면서 어제 낮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한 제주도는 오늘 오후 비상 2단계를 발령, 22개 부서와 한국전력 등 9개 협업기관이 상황 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준설 작업을 하고, 재해 취약지 249곳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한 제주공항 항공편 전면 결항 시 야간 체류객 발생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협업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본격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항·포구와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상 경비 중인 경비함정은 조업하는 어선이나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대피를 유도하고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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