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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농촌 전통나눔 축제 |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뉴스] 코로나시대로 전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부여군 농촌에서는 주민화합고 전통계승을 위한 축제들이 펼쳐지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외산면 가덕마을에서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농촌축제가 열렸다.
농촌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주민화합, 전통계승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친목과 소통·화합하는 자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고 행복한 가덕마을을 만들기 위해 ‘박힌돌 굴러온돌 어울림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마을 어르신들이 수개월 전부터 배우고 익혀온 수채화 그림, 우드버닝(인두화) 문패 제작, 쪽빛 염색 전시 및 체험, 어울림 공연,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전통계승의 의미를 담아 옛 선조들이 행한 기우제(기원제)를 재구현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는 시간도 펼쳐졌다.
가덕리 축제준비위원장인 윤종산 이장은 “이번 행사는 처음 열리는 축제지만 마을주민 및 귀농·귀촌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우리 마을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우드머닝, 천연염색 체험 등 마을 소득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에 강영달 외산면장은 “마을축제를 통해 기존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울려 다른 마을보다 더 화합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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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농촌의 고추솔바람축제 모습 |
한편 지난 20일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에서 농촌축제인 ‘고추골솔바람 축제’가 마을 주민 주체로 진행됐다.
‘농촌축제’는 농촌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마을의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축제다.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3개 마을이 선정돼 3,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외산면 가덕리와 초촌면 추양리, 남면 삼용리가 각각 선정됐다.
농촌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농촌축제의 장이 열려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솔숲지신밟기 ▲추양리 역사&문화 사진전 ▲농기 봉헌식 ▲두레농악한마당 ▲떡나누기 ▲주민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축제를 주관한 이흥열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주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과 우울감을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윤중 초촌면장은 “외부 관광객들이 주 대상인 일반 축제와 달리, 마을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마을 주민 스스로 행복한 마을 축제인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농촌축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