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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현장르포/ 청양 대치면에 귀농한 민경국대표

서정용 기자 입력 2021.11.29 06:38 수정 2021.11.29 07:13

해발 500미터에 귀농한 주택에서 1박 여정
청양군 귀농인집 68명 대부분 성공 밝혀



1992년에 조성된 귀농인 민경국대표의 양어장과 주택/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기자]  청양군 대치면 해발 500미터에 귀농한 민경국씨는 귀농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에게는 순조로운 농촌 정착에 쾌적하고 건강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귀농한 민경국 백제관광농원대표

민경국 백제관광농원대표는 지난1992년에 1천350평 야산을 매입해 37평규모의 주택과 200평의 양어장을 조성해 귀촌 생활을 하고 있다.

기자는 부여 스마트폰 농업 현장을 취재한 후 민대표 농가에서 1박을 했다.
민경국대표, 신영출행정학박사, 서정용기자


민대표가 김장용 배추를 재배해 직접 담은 김치에 고기를 함께 먹는 맛이 도시와는 달리 농촌의 향기를 느끼면서 대화가 이어졌다.

그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지병으로 건강상태가 쇠약해 주변에서 귀농생활을 권유해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맑은 공기와 용천수를 마시면서 귀농생활을 하다 보니 건강이 회복되어 지금은 서울에도 올라가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는 것이다.
                   칠갑산 자락에 위치한대치면 전경


이른 아침 칠갑산 자락에 위치한 대치면은 구름이 갈려 시야가 흐려지다가 해가 뜨면서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기자 열매


주변에는 구기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민대표는 은골 구기자마을은 비옥한 옥토와 청정 환경에서 자란 고추, 구기자, 밤, 표고버섯과 각종 산나물 그리고 구기자한과, 구기자순 채취 등의 체험거리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군에 따르면 2016년부터 운영된 귀농인의 집은 현재까지 도시민 68명이 입주했으며, 이들 중 10명은 적응하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떠나거나 역 귀농을 선택했다.


68명 중 대부분 귀농에 성공했고 귀농을 아예 포기한 인원은 6명으로 8.8%에 그쳤다.

                                  민경국대표 양어장


귀농이 많은 이유는 귀농 준비 기간이 2년 이하로 짧은 경우가 70%이며,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도 60%를 넘기 때문이다.

 

귀농 귀촌은 주거지의 변화, 직업적 변화, 사회적 인맥 변화 등을 수반한다. 다수의 예비 귀농 귀촌인이 철저한 준비 없이 농촌을 택해 또 한 번의 좌절을 겪고 있다.

 

청양군은 귀농 귀촌 1번지 명성에 걸맞게 맞춤형으로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며 도시민의 농업·농촌 적응을 돕고 인구증가 측면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민들은 1년 또는 1년 6개월 동안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작목을 찾거나 경작지 확보 등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농인의 집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도시민의 안정적인 청양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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