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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설날연휴 가볼만한곳/ 국립중앙박물관(동영상)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2.01.30 10:27 수정 2022.02.01 16:43

국립중앙박물관, 설 연휴 볼거리·체험거리 풍성
영상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전경/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전국 국립박물관과 고궁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연휴를 위해 비대면 행사도 준비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내를 하는 로보트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기자


4차산업행정뉴스 취재팀이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넓고, 크고, 깊다.




그 이름에서도 품위와 무게가 느껴진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보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국 각지 박물관의 종합관 격이다. 게다가 역사 연표와 영상 등을 활용해 유물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족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천사 십충석탑 (국보 제86호) 4차산업행정뉴스 김용태기가


역사의 길을 따라 중앙통로에 보이는 거대한 석탑은 1348년(고려 충목왕 4년) 건립된 경천사 십층석탑(국보 제86호)이다. 

 

경기도 부소산 경천사 터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다나카 미쓰아키가 불법으로 해체하여 일본으로 가져갔었다고 한다. 다행히 일제강점기가 끝나기 전에 탑을 돌려받았으나, 그 후 오랫동안 경복궁에 방치되어 있었다. 

 

1960년에 탑을 다시 세우고 1995년에 복원했다. 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경천사 십층석탑은 신라 탑의 형식을 따르되, 고려 말 유입된 원나라 문화도 반영되어 있다. 웅장하고 화려하면서도 전체적인 균형감이 뛰어나고 우아하다. 마치 이곳의 모든 문화재를 호위하는 무사 같기도 하다.



2일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신나는 색칠놀이 AR-민속놀이·골목놀이'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30일부터 2월2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부를 묻고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연하장 써보기' 코너가 운영된다. 

 

참여한 관람객들의 연하장은 박물관에서 행사 후 일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윷점 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는 관람객들에 종지윷 세트를 증정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공연 '지신밟기'와 '신명나는 우리국악'이 1월31일, 2월2일 오전9시에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음력 정초 전통 신앙적 마을 행사로 연희했던 '지신밟기'는 '평택농악보존회'가 진행하며, 벽사진경(辟邪進慶), 즉 액운을 물리치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의미를 가진다. 


'신명나는 우리국악'은 전통 한국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국악그룹 이상' 팀이 진행한다.파주관에서는 2월2일까지(1월31일 정상 개관(2월3일 대체휴관), 2월1일 휴관) 달력 나누기, 가족 손편지 쓰기 체험 행사를 연다. 또 수장고 곳곳을 관람하며 '복(福)', 호랑이 무늬를 탐색해보는 '수장고 속 설 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국립박물관은 설 연휴인 1월 30·31일, 2월2일에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연다. 설 당일인 2월1일에는 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옛 사람들은 줄무늬범과 표범을 모두 호랑이로 불렀다"며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영험한 존재'로 여겨졌는데, 새해가 되면 집집마다 호랑이 그림을 문 밖에 붙여놓았다. 그림 속 호랑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며,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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