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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산하 삼표기초소재(주)가 토석채취로 산이 반쪽으로 짤린 충남 예산군 시산리 현장/2018년 서정용기자 촬영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고용노동부가 수사하고 있는 삼표산업은 전국의 산림이 우거진 임야를 대상으로 토석채취허가를 받으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대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막대한 돈 보따리를 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지난 2018년 삼표산업 환경훼손을 취재한 충남 예산군 시산리와 궐곡리 주민들은 예산군 대술면 시산리 채석장은 수 년 동안 토석 채취로 산이 반쪽으로 뚝 짤려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삼표산업 산하 삼표기초소재 주식회사가 지난 2005년부터 토석채취허가를 받고 알락산과 토성산 줄기에서 뻗어 나온 산 능선을 무참하게 토석을 채취 하면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산이 반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설된 등산로가 없어지고 산행이 통제돼 등산객들이 즐기던 자연경관도 크게 훼손되거나 생태계가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삼표산업은 2045년까지 산림청으로부터 연장 허가를 받고 토석채취를 하면서 주민들에게 보상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을 A모씨는 토석채취 연장허가를 받을 당시 보상비 면목으로 100여가구에 가구당 2천800만원을 지원하고 본인은 1천400만원을 받았다고 2일 전화로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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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삼표산업 토석채취현장 |
2021년 4월에는 아예 '중대 재해 다발 사업장'으로 지정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양주 토석채취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엄중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민들은 성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