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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세훈서울시장 “주택문제, 공급 확대와 공공주택 질 향상”

서정용 기자 입력 2022.02.07 14:16 수정 2022.02.07 14:29

오세훈 서울시장, 7일 신년 기자간담회
“기득권 단체 총체적 문제 바로잡고 있는 과정”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각종 시민단체 위탁사업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서울시 바로세우기’와 관련해 “흔들림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서울시 제공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이번 오미크론 변이 확산 국면을 무사히 넘기고 개편된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서울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루 빨리 시민의 일상이 회복되고, 무엇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바로세우기’와 관련해 “흔들림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위탁사업, 보조금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기득권 단체에 관행처럼 예산이 흘러 들어갔다”며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통해) 그런 단체들이 서울시에 들어와 일하는 조직 분위기를 망가뜨린 총체적인 문제를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시장은 “서울시의회가 줄곧 반대하고 삭감예산을 상당 부분 복원하면서 비록 목표치의 반의반 밖에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작의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큰 걸음은 내딛었다”며 “서울시 바로세우기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개월은 10년간 과거 지향적이었던 서울의 좌표를 미래로 돌리기 위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서울의 변화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도 수립해 실행 단계를 밟고 있다”며 “자율주행, 보육, 1인가구, 기후변화대응, 경제분야 등 앞으로도 분야별 실행 계획이 하나하나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주택문제와 관련해선 공급 확대와 공공주택 질 향상 두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10년간 인위적으로 억제했던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현재 50곳 넘는 곳에서 신속통합기획 적용을 확정했고 모아주택도 조만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로 심의 기간을 단축해 주는 등 민간 주도 개발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속통합기획은 오 시장 취임 뒤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안해낸 방식이다.

오 시장은 “공공주택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서민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며 “공공주택은 소셜믹스(아파트 단지 내 일반 분양·공공 임대 아파트를 함께 조성하는 것)를 완전히 구현한다는 목표로 차별 요소를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동호수도 분양주택과 공공주택 구분 없이 공개추첨하게 될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이들도 양질의 주택에서 사회적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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