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6일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창녕 비화가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경상남도제공 |
[4차산업행정뉴스=홍은정기자]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6일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창녕 비화가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비화가야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홍보하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존·활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창녕군(군수 성낙인)과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이 추진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1주년을 맞이하여 “빛의 나라 비화, 세계유산으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었으며, 학계, 연구기관, 관계 공무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발표와 토론을 이어나갔다.
심포지엄은 ▴고대 창녕지역 비화가야의 여명과 성격(김승신, 국립해양박물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비화가야의 전성기를 맞이하다(홍보식, 공주대) ▴가야와 신라 사이의 비사벌(신가영, 연세대) ▴세계유산 보존과 가치 지속을 위한 관광 연계 방안(고계성, 경남대) 등 4건의 주제 발표와 계명대학교 노중국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종합토론에서는 고대 창녕지역의 비화가야가 독자적 정치체로서 성립,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신라와의 관계 등을 문헌 및 고고학 자료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비화가야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였다.
또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비롯하여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은 전 세계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중요한 유산으로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고, 전 세계인의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계층이 향유할 수 있도록 다른 유산과 차별화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오동호 원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창녕 비화가야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활용 방안을 도출해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유산으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뿐만 아니라 경남도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앞장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