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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기상청, 올해 전국 최강 한파, 제주도 대설주의보 항공기결항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1.10 10:35 수정 2025.01.10 10:52

강원 평창 '영하 24.7도', 경기 포천 '영하 21.1도' 최강 한파 계속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68편이 결항, 김포공항 31편,
광주공항 15편 등 전국 공항에서 총 136편의 비행이 취소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기상청은 10일 올들어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는 누적 적설량이 71㎝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폭설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경기 포천 이동의 수은주는 -21.1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또 가평 북면 -20.8도, 파주 판문점 -20.6도, 연천 신서 -20.4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지역 31개 시군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여주·양평 등 10곳엔 한파경보, 나머지 21곳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강원지역도 마찬가지로 동장군 습격이 계속됐다.

같은 기준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산간의 경우 내면(홍천) -24.3도, 해안(양구) -22.5도, 진부(평창) -22.5도, 대관령 -22.3도, 구룡령 -22.1도다.

영서의 경우 면온(평창) -24.7도, 안흥(횡성) -23.5도, 사내(화천) -22.4도, 서석(홍천) -22.2도, 마현(철원) -21.9도를 기록했다.

영동은 연곡(강릉) -12.3도, 속초조양 -12.1도, 양양 -10.2도, 동해 -9.9도, 간성(고성) -9.6도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역시 이번 겨울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찍었다.

동시간대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진안 동향 -19.8도 △장수 -18.7도 △임실 신덕 -18.6도 △순창 복흥 -18.4도 △정읍 내장산 -17.2도 △무주 -16.9도 등이다.

제주·광주 등 남부지방 폭설 피해…한라산 '누적 적설량 71.6㎝'
제주·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날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역 주요지점 24시간 최심신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사제비 12.2㎝, 어리목 10.6㎝, 제주가시리 7.7㎝, 영실 6.7㎝, 한남 5.2㎝, 성산 5.1㎝, 한라산남벽 4.8㎝ 등이다.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71.6㎝, 삼각봉 66.7㎝, 어리목 22.0㎝, 영실 16.6㎝ 등을 기록했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일부지역은 영하권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 기록되기도 했다.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성산 -2.4도, 서귀포 -1.4도, 제주 -0.6도, 고산 -0.6도 등이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산지와 중산간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현재까지 강풍 및 눈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총 1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형성된 빙판길에 보행자가 넘어지거나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3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장성에는 12.2㎝, 영광 11.9㎝, 신안 임자도 11.6㎝, 함평 11㎝, 광주 과기원 10.2㎝ 등의 눈이 내렸다.

또 무안과 신안, 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전날 오후 9시 6분쯤 광주 광산구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낙상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총 11명에 달했다.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전날 오후 8시 34분쯤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

또 지리산 전남과 내장백암, 다도해서부, 월출산, 무등산 동부 등 국립공원 5개소의 출입이 통제됐다. 해상 46개 항로 60척의 운항도 제한됐다.

충청남도와 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이 내리면서 9일 오후 6시까지 항공기 136편이 결항되고, 여객선 77척의 운항이 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기준 전북 6곳과 전남 2곳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남·전북·충남·광주광역시·울릉도·독도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 고창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2㎝의 눈이 내렸고, 전북 순창(15.9㎝)과 김제(15.2㎝)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에도 24시간 동안 12.3㎝의 눈이 내렸다.
                                   제주국제공항 


이날 공항에서는 대설로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68편이 결항됐고, 김포공항 31편, 광주공항 15편 등 전국 공항에서 총 136편의 비행이 취소됐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 45분부터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구호 물품 지원 준비에 나섰다.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는 결항 항공편 예약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서는 경우 발령되는 조치다.

여객선은 62개 항로 총 77척의 배가 기상 악화로 운항이 통제됐고, 충남 3곳, 전남 7곳, 경남 3곳 등 전국 도로 13곳도 통행이 제한됐다. 철도 역시 경부고속선이 시속 230㎞ 이하의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안전 조치나 낙상으로 인한 소방 활동은 44건이 있었지만,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늦은 밤까지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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