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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최재국기자] 경안여자고등학교(교장 김정섭)는 2025. 04. 23. (수) 오전 7시 30분부터 경안여자고등학교 서편 입구에서 지필평가 전 응원활동 및 다문화 이해 캠페인을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단순히 시험을 앞둔 친구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것을 넘어,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는 공동체 문화, 그리고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더 나아가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학생자치회는 며칠 전부터 바쁘게 손을 모았다. 직접 준비한 간단한 간식과 함께, 정성껏 작성한 응원의 메세지를 한 명 한 명에게 전하며 시험에 대한 긴장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했다. 간식 봉투마다 붙여진 응원 문구에는 ‘넌 이미 잘하고 있어’, ‘혼자가 아니야, 우리가 있어’ 같은 따뜻한 말들이 담겨 있었고,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교폭력과 소외 없는 ‘따뜻한 학교’의 가치를 직접 체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하나같이 밝은 표정이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시험 준비로 아침부터 긴장했는데 친구들과 이런 따뜻한 응원을 나누니 마음이 놓이고 힘이 난다”며 “이런 문화가 우리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한 작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학생자치회는 친구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다국어로 번역해 게시판에 전시하고, 각 문화권의 간단한 인사말이나 격려 표현도 소개해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정섭 교장은 “이 행사는 단지 간식이나 응원이 전부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의 문제와 가치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긴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자치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 하루의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경안여고 학생자치회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다문화 이해 프로젝트, 서로 존중하는 언어 사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