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것 관련 “대한민국 현재 최고의 당면 과제는 헌법 파괴 세력의 책임을 묻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인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동해안 벨트에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하던 중 강원 삼척시에서 김문수 후보 선출 소식을 듣고 “결국 국민이 다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김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끼리 연합하는 거야 예측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과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실지 스스로 돌아보시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하고, 파기환송심은 15일 첫 재판 기일을 잡았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선 “재판이 이례적으로 빠르다”고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야 선출된 후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맡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삼척에서 시민들과 만나 “강원도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제 균형 발전으로 가야 희망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예산을 배정할 때도 서울에서 멀수록 이에 비례해 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