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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윤 국민의 힘 탈당에 국민의힘에 석고 대죄 할 것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5.17 09:49 수정 2025.05.17 10: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 50%를 넘나들어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제 대국민 석고대죄도 시작할 때가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부정 D-9'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고 "지난 2월 16일 '100일안에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을 부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조짐이 시작됐다"며 " 국민의힘이 곧 얼음 바가지 뒤집어쓰고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라고 할 듯"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이를 두고 "'국민들은 1년 지나면 다 잊어' 신념을 가진 분들의 행태"라며 "그러나, 국민은 위대한 집단지성체다. 그러다 큰 코 다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2월 16일 '코리안킬링필드 옹호하는 국민의힘, 100일 안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이 '코리안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 커녕 옹호하고 있다"면서 "장담하건데 이들은 100일 내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이날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0%를 넘나들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만약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돼도 단순 지지율을 합하면 이 후보에게 한참 못 미친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에 발목이 잡혔고 이준석 후보는 양당 후보의 틈새를 파고들지 못해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비해 열세가 완연하다. 지난 16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3~15일 진행)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1%로 김문수 후보(29%)와 이준석 후보(8%)를 압도했다. 두 후보 지지율 합은 직전 같은 기관 여론조사(4월 22~24일 진행)에서 범보수후보(한동훈 홍준표 한덕수 김문수 이준석 안철수) 지지율을 모두 합친 수치(31%)와 큰 차이가 없다. 한 달이 지났지만 전혀 반등하지 못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란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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