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운동화 두켤레 김병래부모가 어린 자매를집에 두고 일 하러 간 사이화마가 덮쳤다연속적으로 부산에서발생한 끔찍한 일이다세간 살이는 고사하고어린자매들 생명까지앗아간 참사는 실로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다 불에 탄 그 속에서 현관에남아 있는 어린자매가 신던 작은 운동화 두켤레가 더욱가슴을 저미게 한다하늘도 땅도 바다도나도 아픈 눈물을삼키지 못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