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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시/ 뜨겁게 내려 앉은 밤의 열기. 선풍기도 비지땀을 흘린다 엷은 베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7.10 10:15 수정 2025.07.10 10:34

시인.김병래(전KBS아나운서부장)




열대야
김병래

뜨겁게 내려 앉은
밤의 열기. 선풍기도
비지땀을 흘린다

엷은 베개 위
단잠은 줄행랑치고
몸은 사방으로 뒤척인다

독수리발톱 같은
열대야가 나를 용광로처럼
숨막히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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