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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정부의 용산공원 부지 주택공급 검토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일방적인 공급 방식 결정에 선을 긋고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용산공원 주택공급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급 방식을 결정하기보다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와 용산공원의 녹지 보존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있다.
서울 도심의 주택난, 특히 청년과 무주택자의 주거 부담을 고려하면 공공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용산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대규모 녹지공간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녹색연합, 미군기지 오염 문제 제기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용산공원 부지의 환경오염 문제도 중요한 변수다.
녹색연합은 과거 미군기지로 사용된 용산 부지의 토양과 지하수 오염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주택개발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오염실태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충분한 정화와 안전성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이 장기간 생활해야 하는 주거시설이 들어설 경우 공원 이용과는 다른 수준의 환경·건강 안전성 검토가 요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염조사 결과와 정화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