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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발행인] 나라꽃 무궁화를 단순히 여름철 축제나 품평회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정책에서 벗어나 역사·교육·문화·산업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육성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9일 ‘2026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0개 지방정부에서 모두 1,852점의 무궁화 분화가 전시됐으며 전문가 현장심사와 함께 국민 1,610명이 온라인 심사에 참여했다. 단체부문 대상에는 충청남도, 개인부문 최우수상에는 정기근 씨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과 진흥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궁화 정책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궁화동산을 조성한 뒤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무궁화를 심고 가꾸면서 역사와 생태를 배우는 교육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궁화 전문교육과 민간자격·전문인력 양성, 무궁화 역사관과 체험교육장 설치 등을 연계한다면 무궁화를 ‘보는 꽃’에서 ‘배우고 가꾸는 나라꽃’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산업화도 과제다. 무궁화를 활용한 화장품과 차·식품·관광상품 등은 안전성·효능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관련 법규를 전제로 연구개발과 상품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품종 육성과 묘목산업, 지역축제와 관광을 연결한다면 농가와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산림청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무궁화 교육과 묘목 보급사업도 실시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전국 485개 학교에 무궁화 묘목 6,600그루를 지원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이런 사업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학교·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관리·교육 체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무궁화를 나라꽃이라고 부르는 것만으로 그 상징성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심고, 가꾸고,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산업적 가치까지 발굴하는 국가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4차산업행정뉴스 무궁화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