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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현장취재/ 서울광장 붉게 물들인 영양고추…생산농가와 수도권 소비자 ‘직거래 한마당’

서정용 기자 입력 2026.08.28 18:59 수정 2026.08.28 19:30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 27~29일 개최
-영양고추·고춧가루 등 농특산물 한자리에…농가 판로 확대 기대
-서울 한복판서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만나…지역 농산물 신뢰 높인다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 행사장 전경./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발행인]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찾은 현장에는 붉은 고추를 앞세운 경북 영양의 농특산물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영양고추가 양쪽으로 터널처럼 장식 되어있다./4차산업행정뉴스

영양군이 마련한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 현장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7일 개막해 29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영양고추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생산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도농 상생형 직거래 행사다.

서울광장 곳곳에 영양지역 농가와 농특산물 판매·홍보 부스가 설치됐으며,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상품을 살펴보거나 생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산지에서 올라온 고추와 고춧가루 등 영양의 대표 농산물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대형 유통망을 통한 판매와 달리 생산농가가 직접 소비자를 만나는 직거래 방식은 농민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기회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농산물의 생산지와 품질 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등 농특산물 판매뿐 아니라 영양의 음식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고 했다.

행사장에는 음식디미방 홍보관과 문화·관광 홍보 공간, 영양고추를 활용한 체험·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고추를 판매하는 장터에서 벗어나 농업과 지역문화, 관광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동시에 알리는 지역 통합마케팅 행사라는 의미도 갖는다.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이 서울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무엇보다 서울광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난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으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도시 소비자는 농산물의 원산지와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산지 농민이 직접 서울 소비자를 찾아가는 직거래 행사는 농산물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창구가 될 수 있다.

영양군이 마련한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 현장에는 초청 가수들이 신바람나게 공연을 하고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행사 첫날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생산농가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의 특징과 품질을 설명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양군도 축제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영양고추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고추를 택배까지 도와주고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다만 지역 농특산물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현장 구매가 행사 이후 온라인 주문과 산지 직거래 등 지속적인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광장에서 만난 영양고추 축제는 농민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농산물 판매 현장이자 지역 농업의 생존을 위한 판로 개척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가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영양고추의 품질을 알리는 동시에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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