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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완주에 핀 나라꽃…“무궁화로 민족정신의 얼 다지자”

서정용 기자 입력 2026.08.30 10:27 수정 2026.08.30 13:53

-제36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 열려…군수 “가뭄 끝 단비, 축복의 행사”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나라꽃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북 완주에 모였다.

완주군은 29일 고산문화공원 무궁화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제36회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나라꽃의 품격, 무궁화특별시 완주’를 내걸고 오전 10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비가 내렸지만 개막행사와 공연 등이 이어졌다. 현장 무대 대형 화면에는 ‘나라꽃 무궁화 15만 송이 완주로 피어라’라는 문구가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어린이 취타대가 전통 복장을 갖추고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완주군이 사전에 밝힌 행사계획에도 개막식 어린이 취타대와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포함돼 있다.

“가뭄 속 단비…무궁화가 가져온 축복”

이날 현장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비가 내리는 상황을 최근 가뭄과 연결해 무궁화축제에 단비가 내린 것을 축복의 의미로 평가하고, 무궁화를 통해 민족정신의 얼을 다져나가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 이 부분은 편집장님이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발언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므로 기사에서는 “유희태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라고 현장취재 발언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공식 사전 보도자료에 나온 군수 발언은 “무궁화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무궁화는 단순한 관상용 꽃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나라꽃이다. 이날 비를 맞으면서도 이어진 축제는 나라꽃의 의미를 시민과 어린 세대에게 직접 알리는 현장이 됐다.

어린이부터 가족까지 ‘보는 축제에서 체험하는 축제로’

이번 축제에서는 무궁화 화분 400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와 전북특별자치도 무궁화 우수분화 68본 전시가 마련됐다.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를 비롯해 무궁화 키링·부채·볼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어린이 무궁화 그림대회는 나라꽃에 대한 관심을 다음 세대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상에는 산림청장상, 금상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무궁화특별시’ 내건 완주…축제 넘어 상시 보존·교육으로

완주군의 무궁화축제가 주목되는 것은 단순히 하루 동안 꽃을 보여주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시키려면 축제와 함께 무궁화 식재·보존, 어린이 교육, 품종 연구, 노거수 보호, 생활 속 무궁화 보급으로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앞서 확인한 백령도 연화리 천연기념물 무궁화의 고사 사례는 오래된 무궁화가 한번 사라지면 원형 그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따라서 완주에서 이어지고 있는 무궁화축제는 나라꽃을 단순히 ‘상징’으로 기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살아 있는 국가의 자연·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국민운동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비가 내린 29일 완주에서 다시 핀 무궁화축제. 이날 내린 단비처럼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취재, 촬영,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발행인, 전라북도본부, 박승기,한상근,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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