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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취재/ 비 내린 완주 운암산, 대아저수지 품고 한 폭의 산수화

서정용 기자 입력 2026.08.31 07:00 수정 2026.08.31 07:28

-나라꽃 무궁화축제 취재팀, 운암산 숲길 현장 찾아…산림·호수 어우러진 완주의 또 다른 관광자원 확인

 

 

      운무가 운암산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발행인]     지난 29일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 현장을 찾은 4차산업행정뉴스 전라북도본부 취재팀이 축제 취재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동상면의 운암산 숲길과 대아저수지 일대를 둘러봤다.


운암산 숲길의 전통 정자. 빗속에서도 주변 소나무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날 완주지역에는 비가 이어졌지만 오히려 운암산 능선 사이로 짙은 운무가 피어오르면서 대아저수지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운암산 전망 정자에서 기념촬영한 전라북도본부 취재팀 일행. 뒤로 대아저수지와 운암산이 펼쳐져 있다.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 발행인, 박승기 전북본부장, 한상진

취재팀이 촬영한 사진에는 구름과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그 아래 잔잔한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완주 산악지역의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완주군 공식 관광자료에 따르면 운암산은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위치하며 해발 597m로, 대아댐을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다. 

 

완주군은 운암산을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봉화를 올렸던 것으로 전해지는 봉화대가 있으며, 암벽 능선과 소나무, 대아호가 어우러지는 경관이 특징이다.

운암산 숲길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아저수지 일대./4차산업행정뉴스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대아저수지

운암산 아래 펼쳐진 대아저수지(대아호) 역시 완주의 대표적인 수변 관광자원이다.

완주군 자료에는 대아저수지가 기암절벽의 운암산과 동성산에 둘러싸여 있고, 호수 주변 도로는 동상저수지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소개돼 있다. 특히 완주군은 과거 대아저수지의 옛 댐이 1922년 준공된 근대식 댐으로, 현재는 신댐 건설로 수몰됐으나 가뭄으로 수위가 내려가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대아저수지는 단순한 농업용 수자원을 넘어 운암산과 대아수목원, 주변 계곡을 연결하는 완주 동상면 관광권의 중심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실제 완주군은 대아수목원 일대를 운암산과 잔잔한 대아호반이 어우러진 산림휴식 공간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동나무 열매./4차산업행정뉴스

-빗속에서 만난 운암산 숲길…‘자연 그대로가 관광자원’

취재팀은 이날 운암산 숲길을 따라 이동하며 전망 정자와 주변 산림, 저수지 경관을 직접 확인했다.
         4차산업행정뉴스 전라북도보부 이정근, 박승기, 한상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와 안개다. 맑은 날의 대아저수지가 산과 물의 선명한 대비를 보여준다면 이날은 산허리를 휘감은 운무가 저수지 수면과 이어지면서 색다른 풍광을 연출했다.

또 숲길 주변에는 빗물을 머금은 다양한 수목과 열매가 관찰됐으며, 산림과 수변환경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었다.

완주군 역시 대아저수지 주변 환경관리를 관광 활성화와 연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상면 주민과 유관기관들이 탐방로와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위험 수목을 정비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나라꽃 무궁화 완주축제 개막식 취타대 연주./4차산업행정뉴스

-무궁화축제에서 운암산·대아호까지…‘체류형 관광’ 연결 필요

이번 현장취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나라꽃 무궁화축제와 완주의 산림·수변 관광자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무궁화축제를 보기 위해 완주를 찾은 관광객이 축제장 관람에 그치지 않고 운암산과 대아저수지, 대아수목원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동선을 구성한다면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완주군 관광안내판에 소개된 대아수목원·대아호 등 완주의 주요 관광자원.

특히 ‘무궁화–숲길–저수지–산림휴양’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는 완주가 가진 자연자원을 활용하면서도 대규모 시설개발에 의존하지 않는 생태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완주군도 운암산과 대아저수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공식 소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무궁화축제와 주변 자연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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