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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첫 30%대…부동산·민생에 중도층까지 흔들

서정용 기자 입력 2026.09.02 18:00 수정 2026.09.02 18:05

-리얼미터 긍정평가 38.9%·부정평가 58.7%…7주 연속 하락
-4050·중도층 하락세 주목…민생경제 체감도가 향후 반등 관건

 

 

                                        이재명 대통령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리얼미터 조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가면서 대통령실과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8.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40.2%보다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 7주 연속 하락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58.7%로 1.8%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19.8%포인트로 확대됐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여온 40·50대와 중도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50대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7.5%포인트, 40대는 3.1%포인트 떨어졌으며 중도층에서도 3.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권에서 8.5%포인트, 광주·전라권에서 4.1%포인트 하락했다.

-왜 떨어졌나…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부담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부동산 문제가 먼저 지목되고 있다.

한국갤럽의 8월 11~13일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30%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고환율'도 1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역시 최근 집값과 전월세 문제에 따른 부동산 민심 악화를 주요 하락 요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대법관 후보자 임명 관련 논란과 제주 실종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경찰에 대한 불신, 여권 내부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국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주택가격과 전월세, 생활물가 등 민생 문제가 대통령 국정평가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했지만 민주당은 상승

눈여겨볼 대목도 있다.

같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1%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7.7%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하락했지만 여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를 단순히 야당 지지층 확대만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정책과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일부 중도층 및 기존 지지층의 평가 변화가 포함돼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결국 '체감 성과'

정치권에서는 향후 지지율 회복 여부가 부동산과 민생경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보여주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집값 안정과 전월세 부담 완화, 생활물가 안정, 일자리 등은 정치적 메시지만으로 단기간에 국민 평가를 바꾸기 어려운 분야다.

대통령실도 최근 지지율과 관련해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에 두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 전반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지지율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인지, 장기적인 민심 이탈로 이어질 것인지는 앞으로 발표되는 여러 조사 결과를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조사기관별 조사방식이 서로 다른 만큼 특정 조사 수치 하나만으로 전체 민심을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기관의 추세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026년 8월 24~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 무선 ARS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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