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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세계불꽃축제 ‘암표·자리 장사’ 기승…시민들 “공공장소까지 돈 받고 파나”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6.09.05 15:23 수정 2026.09.05 15:28

11만~22만원 관람권 최고 50만원 등장…무료 한강공원 ‘명당’도 40만원
개정 공연법 시행됐지만 불꽃축제는 규제 사각지대
경찰, 5일 현장 암표·자릿세 단속…시민들 “강력한 제재 필요”

 

 

                      출처 AI 이미지/ 4차산업행정뉴스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두고 유료 관람권 암표뿐 아니라 무료 공공장소의 ‘명당자리’까지 돈을 받고 거래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chatGPT 정보에 따르면 올해 노들섬에 마련된 유료 관람구역 ‘오렌지플레이존’은 구역에 따라 정상가격이 11만~22만원이지만,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5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까지 확인됐다.

-문제는 공식 유료 관람권에 그치지 않는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공원의 불꽃 관람 ‘명당’을 미리 차지한 뒤 40만원을 요구하는 거래가 등장했고, 오후까지 자리를 대신 맡아주면 3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이른바 ‘자리 맡기 아르바이트’까지 나타났다.

0시민들 “무료 공공장소가 개인 돈벌이 수단인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시민과 온라인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뉴시스가 전한 시민·온라인 반응에서는 돈을 받고 공공장소를 선점하는 것은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공공장소 자리 선점 자체를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입장권뿐 아니라 호텔 객실과 카페 관람권, 무료 공원 자리까지 ‘불꽃 특수’를 이용한 거래 대상으로 변하면서 축제에 대한 피로감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높은 웃돈과 극심한 혼잡을 감수하면서 현장에 가기보다 방송 등을 통해 관람하는 편이 낫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암표방지법 강화했는데 불꽃축제는 ‘사각지대’

더 큰 문제는 법적 규제의 공백이다.

지난달 28일부터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돼 공연·스포츠 암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지만, 불꽃축제는 공연법에서 규정하는 ‘공연’에 해당하지 않아 동일한 방식의 암표 규제를 적용하기 어렵다.

연합뉴스 보도에서는 22만원짜리 관람권이 70만원에 재판매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공연·스포츠 등 분야별로 나뉜 제도를 넘어 암표를 통합적으로 신고하고 관리할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경찰, 오늘 현장 단속 나서

서울경찰청은 오늘 본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암표 거래와 자릿세 등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섰다.

행사 양일간 투입되는 경찰 인력은 약 4,600명이며, 오늘 본행사에는 약 2,000명이 배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비싼 암표’ 문제를 넘어선다. 시민 모두에게 개방된 공공공간을 먼저 차지한 사람이 사실상 사유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라는 문제도 제기한다.

매년 반복되는 암표와 자리 장사를 막기 위해서는 행사 주최 측의 게시물 삭제 요청이나 현장 계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불꽃축제처럼 현행 공연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대규모 축제에 대해서도 부정 재판매와 공공장소의 상업적 자리 선점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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