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 부캉이는
김병래
부산 북항에 상어가 나타나자
누군가 약싹 빠르게 이름을
부캉이라고 지어줬다
이름이 좋아서 그런지
상어는 1달이 지났는데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늘도 부산 북항에는
부캉이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수만명이 왔다
지금까지 부캉이를 보고 간
사람들이 무려 150만 명이
넘는다
부근 상인들은 연일
즐거운 휘파람을 분다
부산시에서는 부캉이에게
명예시민증이나 동상을
세워 줄 만도한데
낮잠만 자고 있다
시방 부캉이는
유명 배우 보다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