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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코로나확진 집단발생, 상인들 울쌍

서정용 기자 입력 2021.08.07 10:43 수정 2021.08.07 10:56

5월에 이어 또..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집단감염 대책마련 주장

 

                       한산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선호하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상인들은 방역활동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수산시장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어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한 지하 작업장은 자연환기가 되지 않은데다 화장실 등을 같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지난 5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0여명이 확진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서울시에 따르면 중대본은 지난 6일 노량진 수산시장 1층 및 경매시장 방문자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6일 0시 기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집단감염은 총 1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수산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 3일 최초 확진된 이후 4일까지 7명, 5일 3명(종사자 2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수산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주기적 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 작업장은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서울시는 이들이 장시간 함께 작업하고 휴게실과 샤워실을 공동 이용하며 접촉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난 6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작업장과 휴게실, 흡연부스 등 공용공간은 폐쇄했다"면서 "모든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증상발현시는 근무하지 마시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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