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누리IL센터 진향식 센터장, 진성준 강서구국회의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사장 |
[4차산업행정뉴스=이원우기자] ‘명절나누미’는 명절만 되면 더 큰 외로움으로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독거 중증장애인들을 위하여 명절음식을 나눠드림으로 소외감을 극복하고 조금은 따스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로 열두 돌을 맞이하게 된 ‘명절나누미’는 누리센터 창립 이전부터 자부담 사업으로 시작하였고 2009년 창립이후 서울시지원사업으로 확대하여 현재까지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강서구의 독거장애인분들에게 정성이 가득한 명절음식을 전해드렸다.
올해의 ‘명절나누미’에 지원받으실 분들은 총 50가구이며 그 중 15가구는 강서주거복지센터에서 발굴한 고시원에 홀로 거주하시는 장애인분들이어서 더욱 뜻깊은 대상자들이었다.
‘명절 나누미’는 3일의 명절 연휴 동안 드실 수 있도록 한 가구당 3일치의 음식을 마련하여 전달해드리고 있으며 한달전부터 식기와 용기 구입으로 시작하여 장보기를 마치고 나면 2일 전에 재료 손질을 마치고 연휴 하루 전에 음식을 만들어 따뜻하게 식지 않은 음식을 그날 바로 전해드리고 있다.
2021년 추석 ‘명절나누미’는 ‘서울에너지공사(김중식 사장, 박형식 노조위원장) ’에서도 자원봉사로 음식만들기에 참여하고 진성준(강서구 국회의원)님이 직접 방문하시는 등 이제는 명실공히 누리IL센터의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의 가장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 4단계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자원봉사로 참여를 해주신 몇몇 지역 단체 와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명절음식이 더욱 풍성해졌으며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 가며 청결과 안전에 최선을 다한 명절 행사였다.
이렇듯 따스한 마음들이 명절음식을 통해 강서구의 곳곳 독거장애인분들에게 전달이 되었고 코로나19로 한껏 경직되고 얼어붙은 마음들이 따스함으로모처럼 함박 웃음을 짓게 만드는 하루였다.
우리나라 최대명절 중의 하나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누리센터의 전 직원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진정성이 넘치는 따뜻한 마음들이 한곳에 모였고 명절음식을 받으시며 한껏 미소를 지어 보이시는 독거장애인분들을 보며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붙어 있던 ‘코로나19’의 꼬리가 가위로 싹뚝 잘려나간 듯 뜻깊고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