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중구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시장 가락시장 종사자의 지인이 8.31. 최초 확진된 후 시장 내 동료 상인, 가족 등 9.23까지 592명이 확진되고 지난 24일 6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659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송파구 가락시장 종사자들은 시식이나 흡연, 식사를 함께 하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모든 상인에게 추석 전후 2회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후 영업에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이라며 "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시장 종사자와 방문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시장 내에 9월9일부터 10월23일까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업소는 폐쇄 조치하고, 음성 확인자만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월 초 이어지는 연휴 기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광덕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올해 가락시장 휴정일을 4일에서 5일로 하루 연장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는 표식을 패용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가락시장 내 야간접종이 가능한 현장 백신접종센터 설치 운영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도권을 대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이어진다.
사적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접종 완료자가 포함되면 6인까지 모임이 허용되고,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학원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고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은 집합이 금지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한편 가락시장 중앙청과물의 경우 제주산 감귤 등 농산물 경매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