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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남도-함안군-칠서산업단지, 악취저감을 위한 협약 체결

홍은정 기자 입력 2024.09.26 23:20 수정 2024.09.27 09:43

- 칠서산단, 건강하고 쾌적한 주민 상생형 산업단지 환경조성 동참
- 자발적 개선과 관리강화, 빈틈없는 악취관리 투 트랙전략 본격 가동!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오후 함안군 칠서산업단지복지회관에서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 악취배출시설 설치 21개 입주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서산업단지 악취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경상남도제공


[4차산업행정뉴스=홍은정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오후 함안군 칠서산업단지복지회관에서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 악취배출시설 설치 21개 입주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서산업단지 악취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서산업단지는 지난 2020년 4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악취배출사업장 50개소가 운영 중이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악취저감 조치, 악취실태조사를 이행하는 등 악취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악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 (악취관리지역)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신고 의무가 부여되고, 행정처분 기준이 강화되며 매년 악취실태를 조사하는 등 미지정 지역에 비해 엄격하게 관리 됨

이번 자발적 협약은 칠서산업단지의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공감하며, 악취를 자발적으로 줄여 인근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상남도는 칠서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통합허가 사업장과 대기 1~3종 사업장이 모두 이번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여 협약 내용을 이행한다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실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장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저감 계획 수립 및 이행 ▴주민 참여형 칠서산업단지 악취배출원 실태조사 협조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악취배출사업장 악취저감 컨설팅 등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협약 참여기업에 대해 악취를 배출하는 대기 배출구에 대한 자가측정 횟수를 2분의 1로 완화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진단, 국고보조사업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함안군에서는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산업단지 주변 마을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고농도 악취 발생이 우려될 때 자발적 협약체결 사업장에 문자메시지로 경고를 알리고, 사업장은 실시간 악취 저감조치를 시행하여 고농도 악취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자발적 협약이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라며, “협약 참여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실태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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