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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연일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한길 씨는 "지금도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방법에는 명확히 반대한다"면서도 "대통령이 왜 그랬는지 그 배경을 알아버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인사들에 대해 29번이나 탄핵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며 "그럼 국가는 누가 운영하라는 건가, 민주당은 나라가 망하도록 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이유를 밝혔다.
최근 부정선거 관련 영상을 올렸다 민주당으로부터 신고당한 것에 대해선 "카카오톡 검열하겠다고 사람들 겁주고, 자기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여론조사 관리법까지 만든다"며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건데 다들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 씨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씨는 "조금만 기다려주시라. 갇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50%를 넘어가고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지난 27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도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이 맞다"고 강조했다.
당시 전 씨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메일도 좀 무서운 것도 오고 해서 이미 경찰하고 사설 경호 업체를 다 썼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9일 유튜브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 씨는 "선관위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을 살펴보고자 하는 국정원 조사에 비협조적이었으며,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해 강제 수사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1973년생으로 올해 만 50세이다. 경상남도 경산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며 역사에 대한 깊은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이후 공무원 시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강사로 자리매김했다.
전한길은 수능 강사로 시작하여 EBS, 메가스터디 등 주요 입시 학원에서 활동했다. 이후 공무원 시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전한길 한국사학원을 설립하며 독자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의 교재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필수 참고서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한국사'를 통해 일반 대중을 위한 역사 교양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