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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물이 보관된 1층 수장고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장 유물을 소산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휴관 중으로, 시설을 확대하는 리모델링 중이었다. 문체부는 “3층과 4층 철제 계단 철거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화재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화재 진화 중이며 이 과정에서 작업자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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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따르면 박물관에는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가 50여년간 외숙모인 여흥 민씨에게 보낸 간찰 14통을 모아놓은 정조 한글어찰첩, 월인석보 등 한글 관련 국가 유산 257점이 소장돼 있다.
문체부는 화재가 박물관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 발생했으며 철제 계단 철거작업 중 4층 옥상에서 발생한 화제가 3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재 진압 중이며 이 과정에서 작업자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관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용산구청은 이날 오전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8시40분쯤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 화대로 대량의 연기가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을 닫고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