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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농식품부, 폭염 가축피해 방지 대책 착수…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7.11 14:49 수정 2025.07.11 15:00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1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찾아 대응 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축산분야 폭염 대비 추진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축산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기준 가축폐사는 53만 마리로 돼지 사육마릿수 중 0.17%, 산란계 0.02% 등 수준이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농식품부는 정부,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격상해 농식품부·축평원·농협·지자체 등이 함께하는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운영한다. 

 

농가 피해·애로사항 지자체별 접수 담당자를 지정하는 한편, 지자체 가용 차량 300대 마련, 지역 농축협 가용 차량, 소방 협조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 저감을 위한 긴급 급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얼음, 면역증진제, 차광막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지원에 더해 현장 수요가 있을 때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로마트는 7월 18일부터 25일까지, 대형마트는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한다.

지자체도 적극 나선다. 재해대응 예비비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고위험 농가 대상 차광막·환기팬·송풍팬 등 설치를 지원하고 가축 면역증강제, 스트레스 완화제, 비타민제 등 가축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사료첨가제 등 지원도 병행한다.

지자체가 기 편성한 축산 관련 폭염 대응 예산은 8월 전 신속히 집행을 완료하고, 농식품부와 함께 현장 의견을 청취해 추가 지원 필요 사항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농축협에서는 공동방제단 가축방제차량 및 방역지원단 차량을 활용, 긴급 급수 조치 등 축사 내 온도 저감을 지원하고,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 농가에 면역증강제 첨부 사료 공급을 지원하는 등 대응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며 "폭염 피해 대응에는 적시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음주 초부터는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가 실제로 운영돼 폭염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유관기관에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1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찾아 대응 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대순 부지사는 이날 포천시 소재 육계농가를 찾아 폭염대응시설, 급수‧환기‧차열시스템 등의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도 안정적인 가축사육을 위한 농가의 노력을 격려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는 7월 10일 기준 6만9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종별로는 닭이 6만8천여 마리로 피해가 가장 크고, 나머지 1천여 마리는 돼지다.

 

경기도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폭염대비 등 면역증강제 지원, 축사전기안전강화, 축사시설 및 가축사육환경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축산재해대책상황실 및 도-시군 여름철 재해 대응 TF를 구성하여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도는 축산농가와 긴밀히 소통하며, 재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것이며, 농가에서도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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