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행정

무궁화호 작업자 접촉사고 2명 사망, 5명 다쳐

서정용 기자 입력 2025.08.19 18:07 수정 2025.08.19 18:40

- 강희업차관,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철도안전법령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하고,
철도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 안착·이행되도록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국토부는 19일 오전 경북 청도군의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에서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인 작업자를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동대구에서 진주로 향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이동하던 작업자를 치였다. 사고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상례 작업을 위해 선로에 진입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사망하고, 중상 4명, 경상 1명으로 파악됐으며,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조사됐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에서 무궁화열차와 작업자(7명) 간 접촉사고 관련, 8월 19일 오후 남성현역 인근에 설치된 현장사고수습본부에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로부터 사고경위를 보고받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였다.


강 차관은 “지난해에 이어, 오늘도 철도시설 유지보수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간 작업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많은 안전대책*들과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었음에도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코레일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면서,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강도 높고,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여 근본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