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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사장단 사과에 노조 반응은?

서정용 기자 입력 2026.05.16 07:56 수정 2026.05.16 08:15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삼성전자 사장단은 15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단의 공식 사과문은 최근 반도체 경쟁력 약화와 실적 부진, 조직 내부 위기감 확대, 그리고 노사 갈등 심화 등의 배경 속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대응이 늦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주가 부진 및 실적 악화로 투자자와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기술 경쟁력 회복과 조직 쇄신”을 강조하며 공개 사과에 나섰다. 또한 생산 현장 안전 문제와 일부 사업 부문의 품질 논란,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 갈등도 사과문 발표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노조 측 반응은 대체로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 강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노동조합은 경영진이 반복적으로 위기를 언급하면서도 실제 현장 노동자 처우 개선과 인력 운영 문제 해결에는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과급 지급 기준과 임금 인상 폭, 장시간 노동 문제 등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으며, 일부 노조는 “위기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식 사과 이후에도 실질적인 임금체계 개선과 경영진 책임 강화, 노사 간 신뢰 회복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사장단 사과가 단순한 대외 메시지에 그쳐서는 안 되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조직문화 개선, 협력사와 노동자에 대한 상생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과가 삼성전자의 위기 의식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상징적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실질적 변화 여부가 기업 신뢰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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