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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무궁화, 전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여사 기념식수 |
대통령기록관과 국가기록원, 정부 공개자료에 남은 주요 사례는 나라꽃이 국정의 공적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기록을 보급 이후의 관리와 교육까지 연결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행정안전부는 무궁화에 대한 국민의 사랑이 광복 이후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잡는 바탕이 됐다고 설명한다. 대통령표장과 무궁화대훈장에도 무궁화 문양이 활용된다. 대통령과 무궁화의 관계에는 이처럼 오랜 국민적 상징의 역사가 깔려 있다.
| 노태우 대통령이 1992년 식목일 행사에서 무궁화 ‘1가구 1그루 심기 운동’을 펼쳤다고 소개한다. |
대통령기록관은 노태우 대통령이 1992년 식목일 행사에서 무궁화 ‘1가구 1그루 심기 운동’을 펼쳤다고 소개한다.
이 계획의 기간은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1993년까지를 대상으로 삼았다. 520만 그루는 당시 문서에 제시된 심기 목표로, 실제 달성 여부와 이후 남은 나무의 수량은 별도의 집행·관리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는 시기에 사업과 관리가 어떻게 이어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무궁화를 심었다. 정부 정책주간지 K-공감이 2023년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2000년 6월 17일 청와대 영빈관 앞에 홍단심 무궁화를 기념식수했다. 같은 자료의 청와대 수목 탐방 동선에는 소정원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 기념식수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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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궁화 식수 |
박근혜 대통령의 무궁화 식수는 광복 70주년과 연결된다. 대통령기록관의 ‘대통령과 식목일’ 자료에는 박 대통령이 2015년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에 무궁화 15그루를 심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에서도 무궁화가 기념식수로 활용됐다. 대통령실이 2025년 8월 27일 공개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무궁화를 심었다.
이들 사례는 무궁화가 국가의례와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매개로 활용돼 왔음을 보여준다. 대통령별 정책성과를 비교하려면 기념식수 기록과 함께 같은 기준으로 정리한 보급 예산, 실제 식재량, 생육 상태, 교육 활용 등의 자료를 살펴야 한다. 행사 당시의 의미를 설명하는 기록과 이후 관리 실적을 함께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