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확산세가 전국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고성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확진이 확인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원도 내 양돈 농가에는 모레(10일) 오후 6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는 등 ASF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이그린뉴스가 보도했다..
농림축산겸역본부는 고성군의 한 양돈 농가의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한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확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ASF'가 발생한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돼지 2,400여 마리는 매몰 처분됐다.
강원도는 해당 양돈 농가 주변에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통제관을 파견해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 주변 10km 안에 있는 양돈 농가 2곳의 돼지 3,1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가 진행중이다.
강원도는 모레(10일) 오후 6시까지 강원도 내 전체 200여 양돈 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행정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강원도 내 양돈 농가에서 'ASF'가 확진된 것은 지난 5월 영월 지역 돼지농장 감염 이후 석 달 만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ASF'가 강원도 동해안의 양돈 농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되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등 2개 부처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 추가감염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