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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사랑중앙회
무궁화
시인, 김정은 한복외교문화원장
머나먼 세월을 굽이쳐 흐른 바람이
고요히 깃든 새벽을 깨우면,
태초의 숨결처럼 장중히 피어나는 무궁화.
소리 없이 피어나도
천 년 세월을 견뎌내며
단 한순간도 꺼지지 않은,
우리의 숨결, 무궁화
어머니의 미소 같고,
아이의 꿈 같으며,
조상들의 피와 눈물이
고이 스며 있는 꽃.
오늘을 사는 우리 또한
무궁화를 닮아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상처 입어도 다시 피어나리라.
오, 무궁화여!
너는 결코 지지 않는
대한의 불꽃,
대한의 영원한 노래
오, 무궁화여—
무궁화는 그리움이자,
희망이자,
영원히 꺼지지 않는
우리의 혼으로 남아있습니다.
나라사랑 한 올 실로
고운 한복 저고리에 수놓으며
무궁화 앞에서
한 사람의 작은 마음을 넘어
조국과 역사의 이름으로 서 있습니다.
수천 번 피고 져도
끝내 다시 피어나는 무궁화처럼,
언제나 이 땅 위에서
웅장하게, 찬란하게 되살아나리라.
오늘,
한 송이 꽃으로 시작된 나라 사랑이
한 민족의 거대한 숨결로
영원히 이어질 것을 믿으며
나는 조용히, 그러나 위대한 마음으로
이 무궁화를 가슴에 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