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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김국우 논설위원]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은 주로 인플레이션 우려, 재정정책·관세·지정학 리스크,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 복합적 작용으로 국채수요는 줄고 금리 상승현상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모기지·기업금융·주식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고, 달러 강세·신흥국 자금 유출 압력 등도 동반될 수 있다.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 배경을 살펴보면, 우선 인플레이션 우려이다. 유가 급등·관세·보호무역 불안이 물가상승에 압력을 줘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 재정·관세·정치 리스크이다. 재정지출 확대·감세 기대, 재정적자 우려, 정치적 불안 등이 국채 수요를 위축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
금리인하 기대 감소와 통화정책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국채금리에 반영되며, 단기·장기 금리의 스프레드 변화로도 나타날 수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월 22일 전일 대비 6.3bp(1bp=0.01%포인트) 오른 4.31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6bp나 뛴 3.8%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5% 뛴 98.53을 기록 중이다.
영국은 지난해 9월 초 4.06%에서 83bp 상승해 4.89%를 기록했고, 독일·프랑스·일본도 모두 상승했다. 2026년 3월 이후 미국·독일·일본 국채금리는 모두 상승하는 추세이다. 또한 달러 강세와 신흥국 자금 유출 압력도 커지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은 시장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모기지 금리 등 실물금리가 오르고, 주식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달러 강세 심화, 글로벌 자금의 미국 채권시장 이동, 신흥국 자금 유출 압력 확대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커질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격화로 국채 금리는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4월 22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33%를. 2년물 국채금리는 3.83%였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의 교착 상태로 하락 추세다, 유가 반등, 금리와 달러 동반 상승,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또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미국의 합성 PMI는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유로존의 합성 PMI는 1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또 기준선인 50마저 밑돌자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는 160엔에 다가섰다. 원 달러 환율은 1,479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4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금과 은 선물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금 선물은 4,70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은 선물은 7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돼 비트코인은 77,000달러 선, 이더리움은 2,3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포렉스 닷컴은 "현재 가장 불안한 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재개방이 논의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갈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월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봤다. 허나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실적과 소비가 시장을 지탱할 것이란 시각도 우세하다.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한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현재 시장은 뉴스 흐름에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기본 여건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