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동영상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스승의날을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청계천을 찾았다. 오 후보가 청계천 복원 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하며 서울시정 경험을 강조하던 중 현장에서는 돌발 시위 상황도 발생했다. 기습 시위자가 청계광장으로 뛰어들며 일시적으로 긴장감이 형성됐으나, 경호 인력이 즉각 제지하면서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일정을 함께했다. 오 후보는 “마음속 스승으로 모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 행복하고 뜻깊다”라고 발언했다.
오 후보는 이어 “오늘이 마침 스승의날”이라며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부터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세훈 후보는 “청계천은 서울 시민들이 점심시간이면 나오셔서 맑은 하늘을 즐긴다. 서울의 삶의 질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공간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세훈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장에서 전한 발언도 소개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께서는 이 공간이 서울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행복하게 생각했다”라며 “이 전 대통령이 청계천으로 시작된 변화가 계속 이어져 서울이 외국인이 볼 때도 자랑스러운 공간이 되어야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오 후보는 전임 서울시장이었던 이 전 대통령과 공개 일정을 함께하며 보수 진영 지지층 결집과 시정 경험 계승 이미지를 동시에 부각하려는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오 후보를 향해 힘을 실었다.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을 내가 이렇게 만들었지만 그 위에 (오 후보가) 도서실도 만들고 아주 아름답게 만들어 놨다”라며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와 헤어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갓 블레스 유(God bless You·신의 가호가 있기를)”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일정 도중 청계광장에서는 돌발 상황도 벌어졌다. 오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광장 앞에서 환담을 나누던 중 기습 시위자 2명이 현장으로 뛰어들어 “용산참사 책임자 오세훈·이명박”이라고 외치며 항의했다.
현장 경호 인력은 즉시 해당 시위자들을 제지했고, 추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오세훈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자들이 통제된 이후에는 멋쩍은 미소를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공개 일정과 유세 현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오 후보는 보수 진영 주요 인사들과 공개 행보를 이어가며 중도층과 보수층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선거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