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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그동안 휴일 등을 이용해 가족, 여야 정치인과 골프 라운딩을 한다는 얘기는 널리 퍼졌지만, 청와대가 이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대구에서 상가건물 천장이 무너지며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야당에서 ‘사고 발생 중에 대통령은 골프를 쳤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예측되자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이를 인정한 것이다.
청와대는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대통령이 가족과 골프를 쳤다며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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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어제 태릉CC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어 그곳에 있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태릉CC에 대통령 경호 행렬이 오가는 동안 교통 신호를 잡았고, 대통령이 왔을 때만 개방된다는 태릉CC 내의 '황제 클럽하우스' 문이 열렸으며 그 앞에 경호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분 단위, 초 단위로 붕괴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밝히라"며 "SNS에서 국민 위하는 척 쇼만 하고, 뒤로는 몰래 골프 치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